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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호치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가성비가 좋아 보여 선택한 호텔인데 의외로 장점이 많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가성비 호텔을 찾는다면 득부엉 사이공(Duc Vuong Sigon) 호텔을 이용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후기가 좋은 편이어서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3인이 1박에 조식포함 4만원 안 되는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니
가성비 최고인거 같습니다, 주변에 맛집도 많아 더 좋았던 득부엉 사이공 호텔의 후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득부엉 사이공 호텔(Duc Vuong Sigon Hotel)
호치민 1군인 여행자 거리로 불리는 부이비엔 거리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룸 타입은 크방 기와 발코니 여부에 따라 스탠다드 더블, 슈페리어,vip스위트, 패밀리 디럭스, 프리미어 디럭스 발코니, 스튜디오 발코니 스위트가 있으며 가격은 1박에 $24~$50(3만 원~6만 원대)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 디럭스룸을 이용했는데.. 더블 침대 1개와 싱글 침대 1개가 놓여있고 방크기도 넓어 캐리어 여러 개 펼쳐놓고 사용해도 좁지 않습니다.
건물이나 객실 상태는 다소 노후된 편이지만 침구나 룸 컨디션은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고 저렴한 숙박비라 기대 안 했는데 기본적인 어매니티도 제공되었고 조식 또한 가짓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특히 맛있는 쌀국수는 3박 하는 동안 다른 종류로 제공되어 여러 가지를 먹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둑어둑 해가 지기 시작하면 득부엉 호텔은 알록달록 등이 켜지면서 낮과는 또 다른 모습이 됩니다.
아침 조식을 먹었던 7층의 식당은 루프트 바가 되어 1시까지 운영되며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호텔 투숙객 이외도 외부 손님들도 많이들 이용하고 있었고 예쁜 등 앞에서 인생샷 찍으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부이비엔 위치 괜찮을까?
득부엉 사이공 호텔이 위치한 부이비엔은 맥주 거리로 펍, 클럽들이 줄지어 있으며 화려한 조명아래 새벽까지 음악, 술, 흥이 넘치는 거리입니다. 잠들지 않는 곳입니다. 당연히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위치한 호텔을 선택해도 괜찮은 걸까요??
득부엉 호텔은 부이비엔 거리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입니다.
후기들엔 정말 조용하다는 글이 많았는데.. 이건 방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처음 배정받은 방은 6층에 위치해 있는 방이었는데.. 이방은 밖의 음악소리가 꽤 들리더군요.
같이 간 친구는 3층에 위치한 방이었는데 조용하더군요.
하룻밤 정도야 참을 수 있겠지만 3박 예정이라 다음날 방을 바꿔 달래서 4층으로 옮겼는데..
새로 옮긴 방은 확실히 조용하더군요. 화장실에 들어가면 음악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방에서는 음악소리 들리지 않고 조용했습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방에 따라 소음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저층으로 배정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이비엔은 1군에 위치해 있어 핑크성당, 우체국, 빈탄시장등 관광명소들과 가까이 위치해 있고
나짱, 무이네, 달랏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이용할 경우 버스정류장과 도보로 5~10분 정도면 이동가능하므로 편리합니다. 또한 주변에 맛집들도 많아서 저렴하게 맛있는 것들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유흥을 즐기실 분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장소이기도 하고요. .
하지만 가족단위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다른 지역을 선택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주변 맛집
-분짜 145
분짜 맛집으로 소문난 분짜 145가 득부엉 호텔에서 도보 3분 이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포 퀸 (Pho Quynh)
쌀국수 집으로 유명한 포 퀸도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나나 마마 루프트 탑
득부엉 루푸트 탑 칵테일이 맛있는 편은 아니어서 다른 루푸트 탑 검색하다가 평점도 좋고 가까워서 가 본 곳인데요..
칵테일도 맛있고.. 여기 수제 버거 맛집입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크지 않고 분위기도 너무 좋고 음식도 맛있고 만족도 높았 던 곳입니다.
-반미 샌드위치와 연유커피
아침에 호텔에서 나가 포퀸 가는 골목에 들어서면 반미 샌드위치를 파는 노점상들이 있어요. 고기를 직접 구워서 만들어 주는 반미가 정말 꿀맛이에요. 가격도 완전 착해요. 버스 타고 타 지역으로 이동하실 경우 반미 샌드위치 하나 사서 탑승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동남아시아에 오셨다면 연유 커피도 한 번 드셔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진하게 내린 커피에 우유대신 연유를 넣어 눈이 번쩍 뜨이는 단 맛이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단, 장이 민감하신 분들은 패스 하세요. 커피가 너무 진해서 배 아플 수 있어요.)
지금까지 가성비 좋은 득부엉 호텔 후기를 공유해 보았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